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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japhug:9_etc:91_borrowing:91_borr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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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japhug:9_etc:91_borrowing:91_borrowing [2017/02/23 15:39]
서취아 [1) 두 언어 기본자음의 대응 관계:]
doc:japhug:9_etc:91_borrowing:91_borrowing [2018/06/25 08:56] (현재)
줄 1: 줄 1:
-# 91_borrowing :  차용 (borrowing) ​ : 0% : +# 91_borrowing :  차용 (borrowing) ​ : 100% : 
  
-##(1)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1)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의 경우가 비교적으로 복잡한 이유: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의 경우가 비교적으로 복잡한 이유:
  
-첫째, 자푹갸롱어와 티베트어가 같은 어족에 속한 언어이기 때문에 많은 단어들이 기원적으로 같다. 따라서 어떤 단어가 동원어인지 아니면 차용어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하여 차용어와 동원어를 구별하는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첫째, 자푹갸롱어와 티베트어가 같은 어족에 속한 언어이기 때문에 많은 단어들이 기원적으로 같다. 따라서 어떤 단어가 동원어인지 아니면 차용어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하여 차용어와 동원어를 구별하는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
 -뒤에서 ‘관련어’라는 중립적인 술어로 자푹걍롱어와 티베트어가 공유하는 어휘(동원어와 차용어 모두 포함)를 지칭한다. -뒤에서 ‘관련어’라는 중립적인 술어로 자푹걍롱어와 티베트어가 공유하는 어휘(동원어와 차용어 모두 포함)를 지칭한다.
  
-둘째, 자푹갸롱어와 티베트어가 접촉하는 일은 土蕃시기에 시작하였다. 그 때 자푹갸롱어는 고대티베트어로부터 많은 단어를 직접적으로 차용하였다. 그 시기에 차용된 단어들은 음운적으로 土蕃 시기 문헌에서의 고태 티베트어와 같이 원시적이기 때문에 후기 티베트어 방언의 ​ 음운 변화(운미의 탈락, 자음군의 단순화 등)만으로 그 시기의 차용어를 변별할 수 없다.  ​+둘째, 자푹갸롱어와 티베트어가 접촉하는 일은 土蕃시기에 시작하였다. 그 때 자푹갸롱어는 고대티베트어로부터 많은 단어를 직접적으로 차용하였다. 그 시기에 차용된 단어들은 음운적으로 土蕃 시기 문헌에서의 고태 티베트어와 같이 원시적이기 때문에 후기 티베트어 방언의 ​ 음운 변화(운미의 탈락, 자음군의 단순화 등)만으로 그 시기의 차용어를 변별할 수 없다.  ​
  
 -티베트어와 갸롱어의 관련어를 연구하는 첫 걸음은 두 언어의 음운적 대응 관계를 세우는 것이다. 그러나 음운적 대응 관계는 관련어가 차용어를 판별하는 참고 기준은 되지만, 절대적 기준이 되기 힘들다. 대응 관계에 적용할 수 없는 차용어도 있고 대응 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동원어도 있기 때문이다. ​ -티베트어와 갸롱어의 관련어를 연구하는 첫 걸음은 두 언어의 음운적 대응 관계를 세우는 것이다. 그러나 음운적 대응 관계는 관련어가 차용어를 판별하는 참고 기준은 되지만, 절대적 기준이 되기 힘들다. 대응 관계에 적용할 수 없는 차용어도 있고 대응 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동원어도 있기 때문이다. ​
줄 87: 줄 87:
 -위의 규칙에 부합하지 않은 단어들도 고유어 혹은 후기 차용어에 속한다. ​ -위의 규칙에 부합하지 않은 단어들도 고유어 혹은 후기 차용어에 속한다. ​
  
 +###2) 두 언어 전치자음의 대응관계
  
- +|자푹갸롱어/​티베트어|g|d|b|m|v|r|s|
- +
-티베트어  +
-|자푹갸롱어|g|d|b|m|v|r|s|+
 |무성연구개음| |r|f|m|m|r|s| |무성연구개음| |r|f|m|m|r|s|
 |유성연구개음| |r|β|m|ŋ/​ɲ|r|z| |유성연구개음| |r|β|m|ŋ/​ɲ|r|z|
줄 98: 줄 96:
 |무성양순음| |χ| | |m|r|s| |무성양순음| |χ| | |m|r|s|
 |유성양순음| |ʁ| | |m|r|z| |유성양순음| |ʁ| | |m|r|z|
 +
 +
 +- 전통 티베트어 문법에 따르면 전치자음은 sngon-vjug 전가자(前加字,​ 즉 g, d, b, m, v)’와 mgo-can 상가자(上加字,​ 즉r, l, s)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 복합전치음은 br-, bl-, bs- 세 가지가 있는데, 이 때 전가자(前加字)는 반드시 b이어야 한다.
 +
 +- 갸롱어는 고대 티베트어의 이중전치자음을 보유하는 유일한 언어이다. 두 언어에서는 이중전치자음의 대응 현상은 8 개의 차용 동사에서 관찰되었다.
 +
 +    예: brtan ‘견고하다’ -> po-frtɤn ‘믿을 만하다’
 +
 +###3) 두 언어 운모의 대응 관계.
 +
 +- 티베트어에는 5 개의 모음 a, i, u, e, o와 9개의 운미(-g, -d, -b, -ng, -n, -m, -l, -r, -s ) 있는데, 운모들이 자푹갸롱어와의 대응 관계가 매우 복자하다. 일부의 동원어와 예외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응 관계를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 규칙에 부합하는 단어들은 보통 차용어이다.  ​
 +
 +
 +| |a|i|u|e|o|
 +|개음절|a/​ɤ|i/​ɯ|ɯ|i/​ɤ|u|
 +|g|aʁ|ɯɣ|ɯɣ|aʁ|oʁ|
 +|ng|a/​aŋ/​oŋ|aŋ/​oŋ|oŋ|X|oŋ|
 +|d|at/​ɤt|ɯt|ɯt|ɤt|ot/​ɤt|
 +|n|an/​ɤn/​ɯn|ɯn|ɯn/​un|ɯn/​ɤn|on/​ɤn/​ɯn|
 +|b|ɤβ|X|ɯβ|ɤβ|ɯβ|
 +|m|am/​om/​ɤ|ɯm|ɯm|ɯm|ɤm|
 +|r|ar/​ɤr|X|ɯr|ɤr|ɤr/​ɯr/​or|
 +|l|ar/​ɤl|ɯl|X|ɤl|ɤl|
 +|s|as/​ɤs|ɯs|ɯs|ɤs|os/​ɤs|
 +
 +##(2). 티베트어와 자푹갸롱어의 동원어
 +
 +- 동원어를 변별하는 방법은 7 가지가 있다.
 +
 +###1). 음절수로 동원어를 변별.
 +
 +티베트어 고유어의 어근은 1음절이고,​ 2음절 혹은 다음절 단어는 보통 梵語 혹은 다른 인도-유럽 언어로부터의 차용어나 몇 개의 고유어 어근으로 이루어진 복합어이다. 티베트어와 갸롱어의 조어에서는 복합어가 없었기 때문에 티베트어와 자푹갸롱어의 관련어 중 복합어는 반드시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로 보아야 한다. 물론 극소수이지만 티베트어와 자푹갸롱어가 각각 동원어를 사용하여 같은 구조를 가진 복합어를 만들기도 한다.
 +
 +###2) 티베트 安多 방언의 음운 변화를 기준으로 하여 동원어를 변별.
 +
 +자푹갸롱어는 고대 티베트어의 음절수를 수용하였기 때문에, 末期의 티베트어 安多 방언 음운 변화의 특징을 가진 관련어는 安多 방언으로부터 차용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
 +예를 들어, 安多 방언의 -s가 탈락되고 전설 모음 -j 혹은 -i가 그 자리를 채운다.
 +
 +예: cʰos-lugs ‘종교’ :: tɕʰɤjlɯs ‘풍습’
 +
 +###3) 고대 티베트어의 음운 변화로 동원어를 변별한다.
 +
 +- 고대 티베트어에 총 7 가지의 음운 변화가 일어났는데,​ 무성파열음 -> 유성파열음,​ 설측음의 변화, 치조음의 구개음화,​ 선비음마찰음이 ->​파찰음, ​ *sr ->sh, *sl ->zl, *dz ->z, *wa -> o로 변화하는 것들은 그 예들이다. 고대 티베트어의 이러한 음운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관련어는 차용어가 아니라 동원어이다.
 +
 +###4) 고대 티베트어의 굴절, 파생 접사로 차용어를 변별.
 +
 +####​①굴절 접사로 차용어를 변별한다.
 +
 +전통 티베트어 문법에 따르면 티베트어의 동사는 현재, 과거, 미래 세 가지 시제가 있고, 서법 중 명령법만 가능하다.
 +
 +티베트어 동사의 네 가지 형태 변화 중, 현재 시제와 과거 시제가 자푹갸롱어에 차용되고,​ 미래 시제와 명령법이 차용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자푹갸롱어에 차용될 때 티베트어 동사와 시제를 나타내는 접두사 혹은 접미사는 어근의 일부로 여겨져 같이 차용되었다.
 +
 +-자푹갸롱어와 티베트어의 관련어에 나타난 티베트어 굴절 접사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가 있다.
 +
 +-현재시제 저두사 v-,
 +
 +-과거/​미래 시제 접두사 b-,
 +
 +-현재 시제/​미래 시제 접두사 g-,
 +
 +-과거 시제 접미사 -s. 
 +
 +이러한 굴절 요소를 가진 관련어는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이다.
 +
 +####​②파생 접사로 차용어를 변별한다.
 +
 +- a/o 교체와 g- 타동 접두사는 티베트가 특유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접사를 가진 관련어는 차용어이다.
 +
 +- s- 사동 접두사는 자푹갸롱어 sɯ- 접두사와 동원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볼 때 두 접두사가 완전히 다르다. 티베트어에서,​ 접두사 s-는 동사 어근에 바로 붙지만 자푹갸롱어 접두사 sɯ-와 그의 변이형들은 동사 어근에 바로 붙지 않는다. 따라서 관련어 중 s-/z-가 어근에 바로 붙는다면 그 단어가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으로 판정할 수 있다.
 +
 +####​③그리고 명사 차용어를 판정할 때도 파생접사로 판단할 수 있다.
 +
 +- 접환사 s-...-d(형용사를 명사화하는 접사)와 -n와 같은 명사화소는 자푹갸롱어의 고유어에 나타나지 않는다.
 +
 +이 부분에서 제시된 기준들은 모두 차용어를 변별하는 기준이고 동원어를 변별하는 기준이 아니다. ​
 +
 +###5) 자푹갸롱어의 음운 변화를 기준으로 하여 차용어를 변별.
 +
 +####① 동원어는 고유어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모든 동원어가 자푹갸롱어의 음운 변화를 겪었다. 따라서 음운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관련어들이 모두 차용어이다.
 +
 +####② 운모에 음운 변화가 생긴 후 두 언어의 운모의 대응 관계상의 차이로 차용어를 변별할 수 있다.
 +
 +-티베트어와 자푹가롱어 동원어와 이른 시기의 차용어(음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차용어)들 간 韻母의 대응 관계는 다음과 같다. 아래 대응 관계에 부합한 단어들은 차용어이다.
 +
 +-ang::-o, -o::-u, -od::ɤt, -or::-ɤt, -os::-ɤs, -am::-om
 +
 +동원어의 예: yang-po :: ʑo ‘가볍다’
 +
 +차용어의 예: mcʰod-kʰang :: mtɕʰɤtkʰo ‘경당(經堂)’
 +
 +####​③자푹갸롱어에 음운 변화가 일어난 후, 두 언어 간 운모의 대응 관계가 다음과 같이 변하였다. 아래 대응 관계에 부합한 단어들은 모두 차용어이다.
 +
 +ang:: aŋ/​-oŋ, ​ -o::-o, -od::-ot, -or::-or, -os::os, -am::-am, -u::-u
 +
 +차용어의 예: byang-pʰyogs :: pjoŋpɕoʁ ‘북방(北方)’
 +
 +- 이러한 대응 관계상의 차이로 차용어를 변별할 수 있지만 동원어를 변별하기 힘들다.
 +
 +####④ 이외에도 설측음에 음운 변화가 일어난 후 설측음의 대응 관계상의 차이로 티베트로부터의 차용어를 구별할 수 있다. 설측음에 음운 변화가 생긴 후 티베트어와 자푹갸롱어의 대응 관계는 다음과 같다.
 +
 +rd::rd-, rgy-:: rɟ-, gd-::ʁd, gy::ʁj-, bd::βd, bgy::βɟ
 +
 +차용어의 예, bdub:: βdɯt ‘귀신’
 +
 +###6) 단어의 의미와 의미 변화를 기준으로 하여 차용어를 변별한다.
 +
 +####① 티베트어 관련어 중 경어(敬語)와 불교 용어가 차용어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
 +-원시 티베트어에는 경어가 없었고, 티베트어의 경어는 土蕃시기에 생긴 것이다. 따라서 자푹갸롱어에 있는 경어는 동원어일 수 없다.
 +
 +-갸롱 지역은 원래 苯敎를 믿는 지역이고 불교는 나중에 티베트에서 전파해 온 것이다. 따라서 불교 관련 용어도 차용어에 속한다. ​
 +
 +####② 의미의 변화로 차용어를 식별할 수 있다.
 +
 +-원시 티베트어의 일부 단어가 고대 티베트어에 이르러 의미 변화가 생겼다. 예: zho ‘치즈’는 원래 ‘우유’의 뜻이었다. 원시적 ‘우유’의 의미를 보유하는 관련어는 동원어로 판정해야 한다. 예: tɤ-lu ‘우유’
 +
 +-‘치즈(ʑu)’의 의미를 나타내는 관련어는 후기에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이다. 이렇게 의미를 기준으로 하여 판정한 결과는 음운적 기준으로 하여 판정한 결과와 일치한다. ​  
 +
 +###7) 자푹갸롱어의 음절 구조
 +
 +자푹갸롱어의 일부 복수자음과 운모는 차용어와 의성의태어에만 나타나고 고유어의 음절 구조에 나타나지 않는다.
 +
 +####① 운미로 쓰이는 -ŋ와 -n는 고유어 구조에 부합하지 않는다.
 +
 +####② 운미 -l의 경우가 매우 복잡하다. 매우 드물지만 고유어에도 -l 운미를 가진 어근을 찾을 수 있는데 이 어근들은 차용어도,​ 의성의태어도 아니다. 그러나 -l 운미를 가진 단어가 압도적으로 차용어에 속한다. ​
 +
 +####③ 일부 관계사에서 포착된 이중 자음 zg-(zgr-가 포함되지 않음)와 zɟ도 고유어 음운 체계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차용어로 판정되어야 한다.  ​
 +
 +##(3) 만달린 중국어로부터의 차용어
 +이 부류의 차용어는 다시 두 가지 경우로 분류할 수 있다. ​
 +###1) 티베트어가 만달린 중국어로부터 단어를 차용하였고,​ 이 단어들은 나중에 티베트어로부터 다시 자푹갸롱어에 차용되는 경우이다.
 +
 +예: la-bug::​lɤpɯɣ ‘무’
 +
 +###2) 중국의 西南 지역의 官話로부터로 단어를 차용하는 경우이다.
 +
 +예: jaŋma ‘洋馬(자전거)’
 +
 +##(4) 범어로부터의 차용어
 +       
 +- 자푹갸롱어에는 범어로부터의 차용어가 많지 않다.
 +
 +예: mutikā -> mutig -> mti ‘碧玉’ ​
  
  
doc/japhug/9_etc/91_borrowing/91_borrowing.1487831995.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7/02/23 15:39 저자 서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