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에네츠인은 빠른 속도로 러시아인, 네네츠인, (특히 돌간 지역) 에벤크인과 동화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타이미르 군의 다양한 민족분포(통계상 60개 이상의 다른 민족이 거주: 1966:439)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에네츠인의 거주지는 더 이상 고립되어있지 않으며, 어린이들은 '온라인 교육'을 받는다. 유치원 나이의 어린이들은 여름철에는 부모와 함께 툰드라는 떠돌아다니다가 겨울에는 네네츠, 에벤크, 러시아, 응가나산 등의 다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가서 러시아어를 배운다. 포타포보 지역에는 1940년대에 포볼쥐에(Повольжье)로부터 이주한 독일인이 함께 살고 있다. 초등교육을 마친 아이들의 일부는 두딘카(Дудинка)의 기숙학교를 다니고 이후에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여러 도시로 진출하여 전통적인 에네츠 생활방식과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게 된다. 때문에 아이들은 여름에는 부모와 함께 살지만 세대 사이의 언어 공백은 해마다 깊어지고 있다. 툰드라로 돌아오는 아이들도 이미 다언어 환경에 익숙해져있으며 에네츠어는 사실상 사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