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티베트어족 壮侗어파 黎어군에 속하는 언어이다.

东方市 昌江黎族 자치현 경내에 자신을 ‘ɾjaːu1 fɔn1’（‘村人’이라는 뜻）이라 부르는 8만여명의 한족 거주민이 이 언어를 사용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tshən1 fɔn1’라고 부른다.

东方市에 사는 춘어 사용자는 전체 춘어 사용자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昌江현에 거주하는 춘어 사용자는 전체 춘어 사용자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村人은 중고시기에 广西南部에서 北部湾을 거쳐서 이주해온 한족이다. 당시에는 이들의 인구가 많지 않았고 또 대부분 남성들이어서 현지의 여자들과 결혼을 한 후 그 언어가 점점 토착민족과 동화되어 갔다.

그러나 많은 면에서 한족의 특징을 아직 가지고 있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한족이라는 의식이 매우 강한 편이어서 완전히 토착화되지는 않았다.

춘어는 장동어파의 일종이고 壮傣，侗水，黎 세 어군과 연원관계를 가지고 있다.

춘어는 黎어와 제일 가깝고 그 다음으로는 壮어와 가깝다. 侗水어, 傣어와는 차이가 비교적 크다.

여기서 소개하는 춘어는 东方市 四更镇 英显乡의 언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