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츠인의 주요 부족그룹은 3개(바이 бай/baj, 모가디 могади/mogadi, 마두 маду/madu(소마투 сомату/somatu))인데 에네츠어로 된 첫 문서가 작성된 17세기 말 경에는 이미 오늘날과 같이 2가지 방언(바이어와 마두어)의 대립이 자리잡았다(1993:344). ‘마두’의 또 다른 이름인 ‘소마투’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으며 가장 최근의 가설 중 하나로 응가나산어에서 ‘모자’를 뜻하는 səmu에서 온 동사 ‘səma'tusa(모자를 쓰고 다니다)’ 에서 온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1993:343). 모가디 부족의 경우에는 포타포브 지역에서는 바이 부족, 보론초프 지역에서는 마두 부족의 영향권에 놓여있다. 인구 측면에서는 마두 족이 바이 족보다 조금 많다(1966:439).
마두 방언에는 바이 방언에 비해 모음이 발달해있다. 어두나 어말에 모음이 올 수 있으며, 단어의 중간에는 2개, 때로는 3개의 모음이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음은 모음 사이에 파묻혀있다는 인상을 주며, 자음연쇄나 어말의 자음은 불가능하여 마치 노래하는 듯 들린다. 반면 바이 방언에서는 출몰모음(беглые гласные, floating vowels)이 있어서 자음군이 가능하며, 어말에는 모음 뿐 아니라 자음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