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enets:4_ss:45_wo:45_wo

45_wo : 어순 (word order, constituent order)

  • 에네츠어는 핵말(head-final)언어로서 전형적인 SOV의 어순을 지닌다. 술어가 문장의 가장 끝에, 부정조동사가 있는 경우에는 본동사 바로 앞에 온다.
  • 목적어는 의미적으로 직접 연관된 단어와 연속으로 쓰인다. 따라서 논리적 강세가 있는 목적어는 동사 바로 앞에 와야 하지만 동사와 떨어져서 쓰일 수도 있다.
  • 동사의 지배를 받는 단어는 통상 지배어의 바로 앞에 온다.
fore1265 Kunnap1999:32
buseroddo-zodame
old.manboat-for.himselfmade
노인은 자신을 위한 보트를 만들었다
fore1265 Kunnap1999:32
  • busi : old man
  • oddu : boat
  • 수식어는 피수식어를 선행한다(Künnap1999:33). 이러한 어순에 따라서 수식어와 술어를 구분할 수 있다. 참고로, Sorokina(2005:478)에는 피수식어가 수식어를 선행한다고 기술되어있으나 별도의 예문이 없다. 아래의 예문을 보건데 수식어가 피수식어를 선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Künnap(1999:33)에 따르면 일부의 형용사는 수식하는 명사 뒤에 오는 경우가 있다.
fore1265 Kunnap1999:32
pekamoz
woodenhouse
나무로 된 집
fore1265 Kunnap1999:32
tecibapi
frostynight
꽁꽁언 밤 (비고. pi teciba 밤은 꽁꽁 얼었다)
  • 수식어가 여러 개 쓰일 때 피수식어 바로 앞에는 질적인 속성을 나타내는 수식어, 그 중에서도 물체의 재료를 나타내는 수식어가 피수식어의 바로 앞에 온다.
fore1265 Kunnap1999:32
ekkepedʹogomokatabatʹ
thiswoodentrap.SGset.up.PASS.1PL
이 나무 덫은 우리가 놓았다.
fore1265 Kunnap1999:32
dʹohoʼbarhonepizepekamozozi
river.GENbankbigwoodenhouse.SGsee
강둑에서 큰 나무집이 보인다.
  • 양적 수식어는 질적 수식어 보다 앞에 온다.
fore1265 Kunnap1999:33
dʹahoneŋoʼposapemokati
groundsinglerottentreelie
하나의 썩은 나무가 바닥에 누워있다.
  • 의문 대명사나 한정사는 다른 수식어보다 앞에 오며, 일반적으로 가장 앞에 나오는 수식어는 소유이지만 과정속성(processusal attribute)은 소유보다 선행할 수 있다.

일부 고정된 명사+형용사 어순의 짝이 있다.

fore1265 Kunnap1999:33
seʼlata
facebroad
넓적한 얼굴
fore1265 Kunnap1999:33
sejsalaba
eyebright
밝은 눈
fore1265 Kunnap1999:33
pojzenarzeda
cheekred
붉은 뺨
doc/enets/4_ss/45_wo/45_wo.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1/01/18 19:41 저자 동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