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푹갸롱어는 접두사를 추가함으로써 동사를 명사로 바꿀 수 있다. 따라서 명사의 구조를 분석할 때, 접두사가 동사를 명사화하는 접두사인지를 잘 판단해야 하고 다른 접두사와 혼동해서 안 된다. - 동사로부터 파생된 명사는 다른 어근과 같이 복합어를 형성할 수도 있다. - 자푹갸롱어에 명사파생접두사는 kɯ-, kɤ-, tɯ-, sɤ-/ z- 네 가지가 있다.
‘kɤ́-’는 악센트를 가진 접두사로, 물체(특히 옷이나 음식물) 앞에 붙지만 사람 혹은 동물에 붙지 않는다. ‘kɤ́-’가 명사 앞에 붙으면 해당 명사의 재귀 소유 접두사가 탈락되고 그 명사 어근의 마지막 음절이 중첩된다. 예: tɤ-mtʰɯm'익힌 고기'→kɤ́-mthɯ-mthɯ ‘고기와 같이’. 草登 방언의 -ko-는 기능적으로 또한 의미적으로 ‘kɤ́-’와 비슷하다.
‘kɤɣɯ-’의 사용 범위가 넓어 사람, 동물 그리고 물체 앞에 모두 붙을 수 있다. ‘kɤ́-’와 마찬가지로 ‘kɤɣɯ-’가 명사 앞에 붙으면 해당 명사의 재귀 소유 접두사가 탈락되고 명사 어근의 마지막 음절이 중첩된다. 의미적으로 ‘kɤɣɯ-’는 그 물건이 반드시 화자의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의미하지만 ‘kɤ́-’는 그 물건이 화자의 것임을 의미한다. 예: tɤ-rɟit ‘아들’→ kɤɣɯ-rɟɯ-rɟit ‘아들과 함께’
- 어휘성 접두사는 파생 기능을 가지지 않고, 명사 어근 앞에서만 출현한다. 심지어 공시적으로 그들을 어근의 일부로 보아도 무방하다.
- qa/ʁ-/χ-는 28 개의 동물 명칭 앞에 나온다.
- 접두사 ‘qa’를 가진 명사는 모두 고유어이다.
kɯ-/ɣ/x-는 13개의 동물 명칭 앞에 나타난다.
-'ɕ'가 동물 명칭 앞에 나타난다. 예: qa-ɕ-pa ‘개구리’. 이때 'ɕ'는 티베트어 접두사 ‘s-’와 동원 접두사이다.
티베트어와 자푹갸롱어의 동원어 중, 자푹갸롱어 접두사 m-는 반드시 티베트어의 접두사 ‘m-’와 대응되는 것은 아니고, 티베트어의 시체 부위 접두사인 's-'와 대응될 수도 있다.
자푹갸롱어 고유어 중 접미사를 가진 예가 많지 않다. 접미사는 대부분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에 나타난다.
西夏語 중 명사화소 ‘sji’가 ‘-s’와 동원 접사일 수도 있다.
예: kɯɕɯŋgɯ ‘옛날에’ 'kɯɕɯŋgɯ- ŋgɯ' '먼 옛날에'
시간 명사가 중첩되면 ‘매(每)’의 뜻이 추가된다. 대부분의 예 중 시간 명사 뒤에 반드시 접미사 -ri와 -ku가 온다. 이들 접미사는 반드시 중첩되어야 한다. 예: sos '아침' → fsoskɯ-sku ‘매일’. 어근의 운미가 -ku의 전치자음으로 여겨지고 중첩에 참여한다.
nɯ-: kɤntɕʰaʁ ‘길거리’ → nɯ-kɤntɕʰaʁ ‘거리로 나가다’. nɯ-는 명사를 자동사로 많이 파생시키지만 타동사로도 파생시킨다.
rɯ-: tshoŋpa '상인' → rɯ-tshoŋpa ‘장사하다’. 접두사 rɯ-는 주로 명사를 자동사를 파생한다.
ɣɤ-: 명사를 자동사로 파생시킨다. tɯ-jmŋo ‘꿈’ → ɣɤ-jmŋo ‘꿈꾸다’.
sɯ-: 주로 명사를 타동사로 파생시킨다. tɯ-jaʁndzu ‘손가락’ → sɯ-jaʁndzu ‘손가락질하다’.
mɤ-: 명사를 타동사로 파생시키는 접두사인데 이미 생산성을 잃었다. tɯ-rʑaβ '아내' → mɤ-rʑaβ ‘시집가다(타동사)’
ɕɯ-: 사용되는 예는 하나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ftaʁ '표지' → ɕɯ-ftaʁ ‘기억하다’.
예: tsɯm‘가져가다’→ nɯ-tsɯm ‘가져오다’
일부 동사 앞에 사동 접두사 ‘sɯ-’의 변이형 ‘sɯɣ-’처럼 생긴 접두사가 붙지만, 이 때 이 접두사는 사동의 의미가 없고 동작주가 어떤 행동을 할 ‘능력이 있다’는 뜻을 나타낸다. - ɕɯ-: mŋɤm '아프다' → ɕɯ-mŋɤm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다' - ɣɤ-: rŋɟi '길다' → ɣɤ-rŋɟi ‘길게 하다.’ 대부분 형용사의 사동형은 ‘ɣɤ-’를 붙음으로써 파생된 것이다.
예: ŋke '가다' →nɯ-ŋke ‘어떤 물건을 위하여 걸어서 가다’.
예: ntsɣe ‘(물건을) 팔다’→ rɤ-ntsɣe ‘장사하다’
tɕoχtsi | ɯ-taʁ | ɕoʁɕoʁ | ɲɯ-ɤ-ta. |
table | AGR-up | paper | DIREVID(亲验)-INTR-put |
예: sat '죽이다' → ʑɣɤ-sat '자살하다'
ti '말하다' → amɯti '서로 말하다'. 이 접두사는 생산성이 없다.
rɤt '쓰다' → nɯɣɯ-rɤt '쓰기 쉽다'
자푹갸롱어 동사 체계에는 단어 형성에 참여하는 접미사가 매우 적고 접미사의 생산성도 높지 않다. 자푹갸룽어에 접미사가 존재는 쌍을 이루는 동사를 비교함으로써 알 수 있다. 쌍을 이루는 동사 중 하나는 개음절이고 다른 하나는 폐음절이다. 개음절 동사는 원래 어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폐음절의 운미는 접미사이다.
예: 자푹갸롱어의 干木鸟방언 ‘zri(長)’는 沙尔宗방언의 srɤn와 대응.
日部방언에는 ‘길다(長)’가 두 가지 형태 rzaʔ와 ‘rzán이 있다.
- 자푹갸롱어에서, 성모를 선비음화함으로써 자동사를 형성하는 방법은 동사를 형성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선비음화의 방법은 기본적으로 무성파열음 혹은 무성파찰음을 선비음화 유성음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성모에 마찰음이 있는 동사는 이와 같은 음운 변화의 과정을 겪을 수 없다.
예: ftʂi ‘녹이다’ → ndʐi ‘녹다’.
선비음화와 a- 접두사는 모두 동작주를 없애는 두 수단이지만 차이가 있다. 접두사 a-는 피동의 의미를 나타내기 때문에, a-가 추가되면 동작주가 생략될 수 있다. 그러나 선비음화 전략이 적용되면, 동작주가 아예 존재하지 않고 동작이 자동으로 발생한 것임을 나타낸다.
어근 중첩은 어근의 마지막 음절이 중첩되는 것임을 말한다. 어근의 중첩법은 굴절적 성격의 중첩과 구별할 필요가 있다. 후자는 중첩되는 부분이 동사(접두사 포함)의 첫 번째 음절이다.
정도를 강화시키는 예: kɯ-dɤn ‘많다’ → kɯ-dɯ-dɤn ‘아주 많다’
정도를 변화시키는 예: kɯ-ɤqarŋe '노란 색' → kɯ-ɤqarŋe-rŋe '연한 노란 색'.
2-1: 입력: 자,타동사 모두 가능. 출력: 자동사. 보통 접두사 nɤ-나 a-와 함께 출현. 의미: 이리저리, 여기저기
예: ti '말하다' → nɤ-tɯ-ti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다.’
2-2: 출력: 타동사. 보통 접두사 sɤ-와 함께 출현. 의미: 마구, 대충
예: rɤt ‘(글)쓰다’ → sɤ-rɯ-rɤt ‘마구/대충 쓰다’
중첩법과 접두사 a-가 함께 출현해야 상호태를 나나낼 수 있다.
예: rqoʁ ‘안다’ → a-rqɯ-rqoʁ ‘서로를 안다’
예: mbro '말'; rɟɯɣ '뛰다' → nɯ-mbrɤ-rɟɯɣ '경마(競馬)하다'. 합성될 때 명사 어근에 모음 교체가 일어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