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푹갸롱어는 여러 가지의 접두사, 중첩 형식, 합성 형식, 그리고 접미사 이 네 가지의 방법으로 단어를 형성한다. 그 중 접두사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러한 접사들은 두 가지 부류로 세분할 수 있다.
첫째: 파생 접사. 이 분류의 접사는 어근의 품사를 변화시킬 수 있고, 단어의 통사적 특징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명사를 동사로 파생시키거나 자동사를 타동사로 바꿔 주는 기능을 한다.
둘째: 품사 표지로 쓰이는 접사. 이 분류의 속한 접사는 새로운 단어를 형성하지 못하고, 그저 습관적으로 일부 어근 뒤에 붙는데 어근은 보통 자립할 수 있다. 이 부류의 접사는 생산적이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qa-ʑo: ‘면양’, qa-ɕpa '개구리'.
-두 개의 어근이 연이어 나타날 때 동사이든 명사이든, 첫 번째 어근에는 모음 교체가 일어난다.
모음 교체 규칙은 다음과 같다.
첫 음절의 a, u, o, w는 ɤ로, i는 ɯ 혹은 ɤ로 교체된다.
예: tɯ-ŋga + mbe'낡다'→ nɯ-ŋgɤ-mbe‘낡은 옷을 입다.’
-이외에도 극소수이지만 첫 음절의 성모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리고 조음위치가 동화되거나 성모의 전치자음이 탈락되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예: kʰa‘집’+qʰu'뒤에'→qʰaqʰu '집 뒤에'
tɯ-ɣli '똥'+tɕɤt '꺼내다'->ɣɯ-Iɯ-tɕɤt '돈사에 있는 똥을 청소하다'(ɣli의 전치자음 ɣ가 탈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