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사파생접두사
‘kɤ́-’는 악센트를 가진 접두사로, 물체(특히 옷이나 음식물) 앞에 붙지만 사람 혹은 동물에 붙지 않는다. ‘kɤ́-’가 명사 앞에 붙으면 해당 명사의 재귀 소유 접두사가 탈락되고 그 명사 어근의 마지막 음절이 중첩된다. 예: tɤ-mtʰɯm'익힌 고기'→kɤ́-mthɯ-mthɯ ‘고기와 같이’. 草登 방언의 -ko-는 기능적으로 또한 의미적으로 ‘kɤ́-’와 비슷하다.
‘kɤɣɯ-’의 사용 범위가 넓어 사람, 동물 그리고 물체 앞에 모두 붙을 수 있다. ‘kɤ́-’와 마찬가지로 ‘kɤɣɯ-’가 명사 앞에 붙으면 해당 명사의 재귀 소유 접두사가 탈락되고 명사 어근의 마지막 음절이 중첩된다. 의미적으로 ‘kɤɣɯ-’는 그 물건이 반드시 화자의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의미하지만 ‘kɤ́-’는 그 물건이 화자의 것임을 의미한다. 예: tɤ-rɟit ‘아들’→ kɤɣɯ-rɟɯ-rɟit ‘아들과 함께’
- 어휘성 접두사는 파생 기능을 가지지 않고, 명사 어근 앞에서만 출현한다. 심지어 공시적으로 그들을 어근의 일부로 보아도 무방하다.
- qa/ʁ-/χ-는 28 개의 동물 명칭 앞에 나온다.
- 접두사 ‘qa’를 가진 명사는 모두 고유어이다.
kɯ-/ɣ/x-는 13개의 동물 명칭 앞에 나타난다.
-'ɕ'가 동물 명칭 앞에 나타난다. 예: qa-ɕ-pa ‘개구리’. 이때 'ɕ'는 티베트어 접두사 ‘s-’와 동원 접두사이다.
티베트어와 자푹갸롱어의 동원어 중, 자푹갸롱어 접두사 m-는 반드시 티베트어의 접두사 ‘m-’와 대응되는 것은 아니고, 티베트어의 시체 부위 접두사인 's-'와 대응될 수도 있다.
- 자푹갸롱어 고유어 중 접미사를 가진 예가 많지 않다. 접미사는 대부분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에 나타난다.
지소 접미사tsa: paʁ '돼지'→paʁ-tsa ‘새끼돼지’
명사회소 ‘-s’. 예: sco '배웅하다'→ tɤsco-s '편지, 문자'
西夏語 중 명사화소 ‘sji’가 ‘-s’와 동원 접사일 수도 있다.
예: kɯɕɯŋgɯ ‘옛날에’ 'kɯɕɯŋgɯ- ŋgɯ' '먼 옛날에'
시간 명사가 중첩되면 ‘매(每)’의 뜻이 추가된다. 대부분의 예 중 시간 명사 뒤에 반드시 접미사 -ri와 -ku가 온다. 이들 접미사는 반드시 중첩되어야 한다. 예: sos '아침' → fsoskɯ-sku ‘매일’. 어근의 운미가 -ku의 전치자음으로 여겨지고 중첩에 참여한다.
##(2) 동사 형성법
nɯ-: kɤntɕʰaʁ ‘길거리’ → nɯ-kɤntɕʰaʁ ‘거리로 나가다’. nɯ-는 명사를 자동사로 많이 파생시키지만 타동사로도 파생시킨다.
rɯ-: tshoŋpa '상인' → rɯ-tshoŋpa ‘장사하다’. 접두사 rɯ-는 주로 명사를 자동사를 파생한다.
ɣɤ-: 명사를 자동사로 파생시킨다. tɯ-jmŋo ‘꿈’ → ɣɤ-jmŋo ‘꿈꾸다’.
sɯ-: 주로 명사를 타동사로 파생시킨다. tɯ-jaʁndzu ‘손가락’ → sɯ-jaʁndzu ‘손가락질하다’.
mɤ-: 명사를 타동사로 파생시키는 접두사인데 이미 생산성을 잃었다. tɯ-rʑaβ '아내' → mɤ-rʑaβ ‘시집가다(타동사)’
ɕɯ-: 사용되는 예는 하나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ftaʁ '표지' → ɕɯ-ftaʁ ‘기억하다’.
예: tsɯm‘가져가다’→ nɯ-tsɯm ‘가져오다’
일부 동사 앞에 사동 접두사 ‘sɯ-’의 변이형 ‘sɯɣ-’처럼 생긴 접두사가 붙지만, 이 때 이 접두사는 사동의 의미가 없고 동작주가 어떤 행동을 할 ‘능력이 있다’는 뜻을 나타낸다. - ɕɯ-: mŋɤm '아프다' → ɕɯ-mŋɤm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다' - ɣɤ-: rŋɟi '길다' → ɣɤ-rŋɟi ‘길게 하다.’ 대부분 형용사의 사동형은 ‘ɣɤ-’를 붙음으로써 파생된 것이다.
예: ŋke '가다' →nɯ-ŋke ‘어떤 물건을 위하여 걸어서 가다’.
예: ntsɣe ‘(물건을) 팔다’→ rɤ-ntsɣe ‘장사하다’
tɕoχtsi | ɯ-taʁ | ɕoʁɕoʁ | ɲɯ-ɤ-ta |
table | AGR-up | paper | DIREVID(亲验)-INTR-put |
예: sat '죽이다' → ʑɣɤ-sat '자살하다'
ti '말하다' → amɯti '서로 말하다'. 이 접두사는 생산성이 없다.
rɤt '쓰다' → nɯɣɯ-rɤt '쓰기 쉽다'
- a-가 전치음으로 동사 맨 앞에 나타나는 동사들이 모두 자동사이지만 a-를 ‘자동 접두사’로 보면 안 된다. 그 예들 중 대부분 동사의 어근이 前置音 a-와 반드시 결합하여야 하고 홀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예: amdzɯ '앉다'
- 전치음 a를 가지는 동사들은 물체의 형상을 표현하는 형용사(정태 동사, 예: astu '곧다')이나 ‘몸에서 나는 소리를 나타내는 동사(aɕqʰe '기침')’들이다.
-t: rɤɕi와 rɤɕit는 쌍을 이루는 동사인데, 두 동사의 의미가 같다. '-t'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n: 자푹갸롱어의 일부 방언에는 ‘길다(長)’ 어근은 -n 접미사를 가질 수 있다.
예: 자푹갸롱어의 干木鸟방언 ‘zri(長)’는 沙尔宗방언의 srɤn와 대응된다. 日部방언에는 ‘길다(長)’가 두 가지 형태 rzaʔ와 ‘rzán이 있다.
- 자푹갸롱어에서, 성모를 선비음화함으로써 자동사를 형성하는 방법은 동사를 형성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선비음화의 방법은 기본적으로 무성파열음 혹은 무성파찰음을 선비음화 유성음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성모에 마찰음이 있는 동사는 이와 같은 음운 변화의 과정을 겪을 수 없다.
예: ftʂi ‘녹이다’ → ndʐi ‘녹다’.
선비음화와 a- 접두사는 모두 동작주를 없애는 두 수단이지만 차이가 있다. 접두사 a-는 피동의 의미를 나타내기 때문에, a-가 추가되면 동작주가 생략될 수 있다. 그러나 선비음화 전략이 적용되면, 동작주가 아예 존재하지 않고 동작이 자동으로 발생한 것임을 나타낸다.
기능 1: 형용사의 정도 강화. (정도를 약화하는 극소수 예외도 있음)
정도를 강화시키는 예: kɯ-dɤn ‘많다’ → kɯ-dɯ-dɤn ‘아주 많다’
정도를 변화시키는 예: kɯ-ɤqarŋe '노란 색' → kɯ-ɤqarŋe-rŋe '연한 노란 색'.
기능 2: ‘不定方向’의 의미를 가진 동사 파생.
2-1: 입력: 자,타동사 모두 가능. 출력: 자동사. 보통 접두사 nɤ-나 a-와 함께 출현. 의미: 이리저리, 여기저기
예: ti '말하다' → nɤ-tɯ-ti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다.’
2-2: 출력: 타동사. 보통 접두사 sɤ-와 함께 출현. 의미: 마구, 대충
예: rɤt ‘(글)쓰다’ → sɤ-rɯ-rɤt ‘마구/대충 쓰다’
기능 3: 상호태를 파생하. 입력: 자동사, 출력: 타동사
예: rqoʁ ‘안다’ → a-rqɯ-rqoʁ ‘서로를 안다’
예: mbro '말'; rɟɯɣ '뛰다' → nɯ-mbrɤ-rɟɯɣ '경마(競馬)하다'. 합성될 때 명사 어근에 모음 교체가 일어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