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의 경우가 비교적으로 복잡한 이유:
-자푹갸롱어와 티베트어는 마찰음, 비음, 설측음, 전동음의 대응 관계가 매우 깔끔하다.
티베트어의 ng, ny, n, m는 자푹갸롱어의 ŋ, ɲ, n, m와 대응된다. 예: ngan-ba::ŋɤn(나쁘다)
티베트어의 zh, sh는 자푹갸롱어의 ʑ, ɕ와 대응된다. 예: zho :: ʑu 치즈
티베트어의 z, s는 자푹갸롱어의 z, s와 대응된다. 예: zom :: zɯm 통(桶)
티베트어의 h 는 자푹갸롱어의 χ와 대응된다. 예: ha-yang :: χajaŋ 려(鋁)
티베트어의 v- 는 자푹갸롱어의 ɣ-/w-와 대응된다. 예: vod :: ɣot 빛(光)
티베트어의 y, r, l는 자푹갸롱어의 j, r, l와 대응된다. 예: yol-ba :: jɤlwa 커튼
티베트어의 ny는 자푹갸롱어의 n와 대응된다. 예: gnyis :: ʁnɯs 둘
티베트어의 y는 자푹갸롱어의 ʑ와 대응된다. 예: yang-po :: ʑo 가볍다
티베트어의 I 는 자푹갸롱어의 j와 대응된다. 예: lag :: tɯ-jaʁ 손
티베트어의 zh 는 자푹갸롱어의 l와 대응된다. 예: bzha :: ɣɤla 젖다
티베트어의 zh 는 자푹갸롱어의 d와 대응된다. 예: bzhi :: kɯβde 넷
티베트어의 sh 는 자푹갸롱어의 s와 대응된다. 예: shes :: sɯs 알다
티베트어의 sh 는 자푹갸롱어의 zr와 대응된다. 예: shig :: zrɯɣ 이(虱子)
티베트어의 s 는 자푹갸롱어의 ɕ와 대응된다. 예: su :: ɕu 누구
티베트어의 연구개음(無介음/-r-)은 자푹갸롱어의 연구개음과 대응된다. 예: bak::fka 명령(하다)
티베트어의 연구개음+y는 자푹갸롱어의 경구개음과 대응된다. gyang :: caŋ 흑벽(土壁)
티베트어의 gl, kl는 자푹갸롱어의 ʁl과 대응된다. 예: glen-ba 바보
티베트어의 설면음은 자푹갸롱어의 치조경구개음과 대응된다. 예: cʰam-ba :: tɕʰomba 감기
티베트어의 dr는 자푹갸롱어의 권설파찰음과 대응된다. 예: drin-len :: tʂɯnlɤn 은혜
티베트어의 양순음은 자푹갸롱어의 양순음/w와 대응된다. 예: spos :: spos 향(香)
티베트어의 dpy, dby, sby는 자푹갸롱어의 χ, ɕʁj, βzj와 대응된다. dpyid-ka :: χɕitka 봄
-앞의 세 가지 대응 관계에 부합하지 않은 예들은 모두 후기의 차용된 단어나 자푹갸롱어의 고유어에 속하다.
티베트어-자푹갸롱어 차용어 예: kʰab :: taqaβ ‘바늘’ 등. sbal-skogs :: bɤlqʰoʁ ‘거북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 다른 모든 구개수 폐쇄음이 쓰인 관련어는 모든 고유어에 속한다.
이 대응 관계에 부합하지 않은 예외들은 보통 동원어들인데, 그들은 보통 설면음-치조음, 치조음-경구개음의 대응관계를 보인다. 예: chi‘무슨’ :: tsʰitsuku ‘어찌 되었든 간에’
예: dkon-po::rkɯn ‘적다’. 이 규칙을 위반하는 예가 매우 드물다.
-위의 규칙에 부합하지 않은 단어들도 고유어 혹은 후기 차용어에 속한다.
| 자푹갸롱어/티베트어 | g | d | b | m | v | r | s |
| 무성연구개음 | r | f | m | m | r | s | |
| 유성연구개음 | r | β | m | ŋ/ɲ | r | z | |
| 무성치조음/설면음 | χ | f | m | n | r | s | |
| 유성치조음/설면음 | ʁ | β | m | n | r | z | |
| 무성양순음 | χ | m | r | s | |||
| 유성양순음 | ʁ | m | r | z | |||
예: brtan ‘견고하다’ → po-frtɤn ‘믿을 만하다’
| a | i | u | e | o | |
| 개음절 | a/ɤ | i/ɯ | ɯ | i/ɤ | u |
| g | aʁ | ɯɣ | ɯɣ | aʁ | oʁ |
| ng | a/aŋ/oŋ | aŋ/oŋ | oŋ | X | oŋ |
| d | at/ɤt | ɯt | ɯt | ɤt | ot/ɤt |
| n | an/ɤn/ɯn | ɯn | ɯn/un | ɯn/ɤn | on/ɤn/ɯn |
| b | ɤβ | X | ɯβ | ɤβ | ɯβ |
| m | am/om/ɤ | ɯm | ɯm | ɯm | ɤm |
| r | ar/ɤr | X | ɯr | ɤr | ɤr/ɯr/or |
| l | ar/ɤl | ɯl | X | ɤl | ɤl |
| s | as/ɤs | ɯs | ɯs | ɤs | os/ɤs |
티베트어 고유어의 어근은 1음절이고, 2음절 혹은 다음절 단어는 보통 梵語 혹은 다른 인도-유럽 언어로부터의 차용어나 몇 개의 고유어 어근으로 이루어진 복합어이다. 티베트어와 갸롱어의 조어에서는 복합어가 없었기 때문에 티베트어와 자푹갸롱어의 관련어 중 복합어는 반드시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로 보아야 한다. 물론 극소수이지만 티베트어와 자푹갸롱어가 각각 동원어를 사용하여 같은 구조를 가진 복합어를 만들기도 한다.
자푹갸롱어는 고대 티베트어의 음절수를 수용하였기 때문에, 末期의 티베트어 安多 방언 음운 변화의 특징을 가진 관련어는 安多 방언으로부터 차용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安多 방언의 -s가 탈락되고 전설 모음 -j 혹은 -i가 그 자리를 채운다.
예: cʰos-lugs ‘종교’ :: tɕʰɤjlɯs ‘풍습’
전통 티베트어 문법에 따르면 티베트어의 동사는 현재, 과거, 미래 세 가지 시제가 있고, 서법 중 명령법만 가능하다.
티베트어 동사의 네 가지 형태 변화 중, 현재 시제와 과거 시제가 자푹갸롱어에 차용되고, 미래 시제와 명령법이 차용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자푹갸롱어에 차용될 때 티베트어 동사와 시제를 나타내는 접두사 혹은 접미사는 어근의 일부로 여겨져 같이 차용되었다.
-자푹갸롱어와 티베트어의 관련어에 나타난 티베트어 굴절 접사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가 있다.
-현재시제 저두사 v-,
-과거/미래 시제 접두사 b-,
-현재 시제/미래 시제 접두사 g-,
-과거 시제 접미사 -s.
이러한 굴절 요소를 가진 관련어는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이다.
이 부분에서 제시된 기준들은 모두 차용어를 변별하는 기준이고 동원어를 변별하는 기준이 아니다.
-티베트어와 자푹가롱어 동원어와 이른 시기의 차용어(음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차용어)들 간 韻母의 대응 관계는 다음과 같다. 아래 대응 관계에 부합한 단어들은 차용어이다.
-ang:
, -o::-u, -od::ɤt, -or::-ɤt, -os::-ɤs, -am::-om
동원어의 예: yang-po :: ʑo ‘가볍다’
차용어의 예: mcʰod-kʰang :: mtɕʰɤtkʰo ‘경당(經堂)’
ang:: aŋ/-oŋ, -o:
, -od::-ot, -or::-or, -os::os, -am::-am, -u::-u
차용어의 예: byang-pʰyogs :: pjoŋpɕoʁ ‘북방(北方)’
rd::rd-, rgy-:: rɟ-, gd-::ʁd, gy::ʁj-, bd::βd, bgy::βɟ
차용어의 예, bdub:: βdɯt ‘귀신’
-원시 티베트어에는 경어가 없었고, 티베트어의 경어는 土蕃시기에 생긴 것이다. 따라서 자푹갸롱어에 있는 경어는 동원어일 수 없다.
-갸롱 지역은 원래 苯敎를 믿는 지역이고 불교는 나중에 티베트에서 전파해 온 것이다. 따라서 불교 관련 용어도 차용어에 속한다.
-원시 티베트어의 일부 단어가 고대 티베트어에 이르러 의미 변화가 생겼다. 예: zho ‘치즈’는 원래 ‘우유’의 뜻이었다. 원시적 ‘우유’의 의미를 보유하는 관련어는 동원어로 판정해야 한다. 예: tɤ-lu ‘우유’
-‘치즈(ʑu)’의 의미를 나타내는 관련어는 후기에 티베트어로부터의 차용어이다. 이렇게 의미를 기준으로 하여 판정한 결과는 음운적 기준으로 하여 판정한 결과와 일치한다.
자푹갸롱어의 일부 복수자음과 운모는 차용어와 의성의태어에만 나타나고 고유어의 음절 구조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 부류의 차용어는 다시 두 가지 경우로 분류할 수 있다.
예: la-bug::lɤpɯɣ ‘무’
예: jaŋma ‘洋馬(자전거)’
- 자푹갸롱어에는 범어로부터의 차용어가 많지 않다.
예: mutikā → mutig → mti ‘碧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