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예니세이 오스탸크라고 불리던 케트족은 ‘사람’을 의미하는 kɛˀt에서 민족명칭이 유래하였다. 케트어는 예니세이 민족이 구사하는 언어 중 가장 북쪽에 분포하는 언어로 크라스노카르스크 지방의 투루한스크 지역과 일부 바이킷스크 지역에 남아있다. 케트어는 유그어와 함께 예니세이어계의 케트-유그어군(북예니세이어군)을 형성한다. 그러나 유그어는 멸종되었다. 1989년 인구조사 따르면 케트인은 1,100명으로 이 중 케트어를 모국어로 여기는 화자는 48%였다. 2010년 러시아연방 총조사에 따르면 케트인은 1,219명, 케트어 화자수는 213명으로 그 수가 계속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