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한티족이 하나의 자칭으로 묶이는 단일한 종족이었으나, 현재는 그 안에 두 개의 그룹으로 확연히 나뉜다. 하나는 ‘한티’, 다른 하나는 ‘칸터크’이다. 모든 면에서 두 그룹이 구분되고, 언어도 그러하다. 이와 관련해서, 현재 한티어 방언을 북부, 남부, 동부 방언 등과 같이 세 방언군으로 나누는 분류는 전혀 근거가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분류는 현대 한티족의 두 그룹 사이의 뿌리깊은 언어적 차이를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한티어의 현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 개가 아닌 두 개의 방언군을 설정해야 하고, 이는 서부, 즉 원 한티 방언군과 동부, 즉 칸티크(Kantykskiy) 방언군이다.
서부, 즉 원 한티 방언군에는 모든 이른바 북부, 남부 방언이 속하고, 그 중에 손꼽을 만한 것은 다음 세 방언그룹이다. 1) 우스티-옵스코예(오비강 하구) 방언그룹 — 우스티-폴루이(폴루이강 하구) 방언, 소비 방언, 2) 프리옵스코예(오비강 연안) 방언그룹 — 슈리시카리(Shuryshkary) 방언, 카짐(Kazymskiy) 방언, 오비강 중류 방언, 3) 프리이루티시스코예(이르티시강 연안) 방언그룹 — 우스티-이르티시스키(이르티시강 하구)(또는 사마롭스키) 방언, 이르티시 방언, 콘다(Kondinskiy) 방언, 데미얀(Dem’yanskiy) 방언.
동부, 즉 칸티크 방언군에는 두 개의 방언그룹이 있다. 1) 수르구트(Surgut) 방언그룹 — 아간-유간(Agano-Yuganckiy) 방언, 살림(Salymskiy) 방언, 2) 바흐-바슈간(Vakh-vasyuganskoe) — 바흐(Vakhovskiy) 방언, 바슈간(Vasyuganskiy) 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