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는 수, 격, 인칭법과 결합할 수 있다.

복수표지는 ‘-ʃal/-ʃəl/-ʃɔl/-ʃol’, ‘-l’, ‘-nɔr’ 세 가지가 있다. 수사와 같이 쓰일 때는 복수표지가 붙지 않는다.

{-mȵaa}로 끝나는 명사를 제외한 명사와 결합한다.

친족용어와 결합하여 복수임을 나타낸다. 친족과 같은 연배의 사람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젊은층에서는 모음조화에 따라 ‘-nar/-nər/-nɔr’로 발음하기도 한다.

→ 3인칭 복수이면 ‘-ʧaa-l’이어야 할 듯.

친족용어 아닌 개별 명사 뒤에 결합하기도 한다.

오로첸어에는 13가지의 격표지가 있다.

주격 표지가 없다.

속격은 소유를 나타낸다.

→ ‘mʊrɪn-ɪw’가 잘못된 듯. 3인칭 단수 소유 표지 ‘mʊrɪn-ɪn’이어야 할 듯.

대격은 한정된 대상을 가리킬 때 쓰인다.

부정대격은 일반적인 대상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지시대명사의 수식을 받지 못한다.

동구격은 동작 행위의 ‘도구’ 혹은 ‘공동’의 의미를 나타낸다.

여격은 동작 행위가 발행하는 시간, 장소, 진행되는 방향 및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낸다. 그 외에 동작 행위의 원인, 피동 행위의 주체, 비교 대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탈격은 동작의 출발점을 가리킨다. 비교격 용법으로도 쓰인다. 일의 유래 혹은 원인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위격(位格)은 동작이 진행되는 방향과 동작 행위가 발생하는 장소를 나타낸다.

동작행위의 출발점인 장소, 방위(方位)를 가리킨다.

동작행위의 출발점인 방면(方面)을 가리킨다.

동작 행위가 명확한 방향을 향해 진행될 때 사용된다.

동작 행위가 명확하지 않은 방향을 향해 진행될 때 사용된다.

경로격은 동작 진행 시 통과하는 사물 혹은 장소, 그리고 상태가 도달한 정도를 나타낸다.

소유인칭표지는 인칭, 단수와 복수에 따라 7가지로 나누어진다.

소유인칭표지는 소유물과 소유주의 관계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 소유 구성은 소유물(명사)에 소유인칭표지가 결합될 뿐만 아니라 앞의 오는 소유주에 속격표지가 결합되어야 한다. 그리고 인칭과 수가 일치하여야 한다. 그러나 화자가 소유주를 알고 있는 경우에는 ‘소유주-속격’ 부분을 생략할 수 있다.

재귀소유인칭표지는 단수와 복수로 나누어진다.

재귀소유인칭표지는 소유물이 자기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나타내 준다. 재귀소유인칭표지와 결합된 명사 앞에 속격표지와 결합된 재귀대명사 ‘məənŋi(자신의)’가 같이 쓰여 재귀구성을 만든다. 단, ‘məənŋi’는 보통 생략된다. 재귀소유인칭표지는 주격 뒤에 결합하지 않는다. 대격과 결합할 경우에는 대격표지가 생략된다.

그러나 məənŋi가 쓰일 수 없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