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웅어의 부사에는 정도부사, 범위부사, 상태부사, 시간부사, 부정부사가 있다.
주요 정도부사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은 'ɔˀɔh : 정말, 매우' 이다. 그리고 'ɔˀɔh'는 'ˀɔh'의 형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ɔˀɔh'와 'ˀɔh'간에는 약간의 의미 차이가 있는데, 'ˀɔh'의 형식으로 쓰일 때보다 'ɔˀɔh'의 형식으로 쓰일 때 정도가 더 심함을 나타낸다.
정도부사가 동사, 형용사를 수식할 때는 어떤 것은 동사, 형용사 뒤에 놓이고 어떤 것은 동사, 형용사 앞에 놓여서 다른 단어와 호응을 이루기도 한다.
다음은 정도부사가 형용사 뒤에 놓인 경우이다.
다음은 정도부사가 형용사 앞에 놓여서 뒤에 나오는 다른 단어와 호응을 이루는 경우이다.
위 예문에서는 부사 “tɯk :바로, 마침”이 “man : 좋다” 라고 하는 형용사 앞에나왔으며 “ˀun : 지속을 나타내는 시태조사”와 호응을 이루고 있다.
팔라웅어의 부정부사로는 주로 다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부정부사는 동사와 형용사를 수식할 때 동사와 형용사의 앞에 온다. 즉, “동사/형용사 + 부정부사”의 어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