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약 3.36만 명(2000년까지)의 푸미족이 있으며 주로 윈난성 란핑현(兰坪县), 닝랑현(宁蒗县), 융성현(永胜县), 리장현(丽江县, 현재의 리장시) 등 지역에 집거하고 있는데 일부는 디칭장족자치주(迪庆藏族自治州)의 중뎬현(中甸县), 웨이시현(维西县), 더친현(德钦县) 등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다. 이밖에 쓰촨성(四川省) 무리현(木里县), 옌위안현(盐源县), 주룽현(九龙县) 등 지역에서 사는 장족 중에 푸미어를 쓰는 사람이 약 6.5만 명이 있다. 푸미어를 쓰는 사람이 자신을 ‘pʰʐə55mi55(普英米, ‘백인’의 뜻)’이라고 한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푸미족은 원래 칭장고원(青藏高原, Tibetan Plateau)에서 살았고 칭하이성(靑海省), 간쑤성(甘肅省), 쓰촨성 등 주변 일대 지역의 유목부락이었는데 횡단산맥(横断山脉)을 따라 3세기 이후 닝랑, 리장, 웨이시, 란핑 등 지역으로 이주하여 정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