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의 성질, 상태, 특징 등을 나타내는 형용사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있다.

ylkɛn: 크다

tʃoŋqur: 깊다

qəsqɑ: 짧다

semɨz: 뚱뚱하다

oŋɑj: 쉽다

mɑtur: 아름답다

sowəq: 춥다

jɛʃil: 푸르다

bar: 있다

joq: 없다

• 성질 형용사는 보통 접사를 가지지 않지만 일부 동사나 다른 형용사로부터 파생된 형용사는 접사를 가진다.
• 그러나 현대 타타르어 구어에서 이러한 접사의 생산성이 매우 제한적이다.
  jɛʃil: 푸르다 < jɛʃ: 어리다

  sowəq: 춥다 < sowə-: be.cold

• 관계 형용사는 명사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 명사 뒤에 -lə/-lɨ, -səz/-sɨz, -ʁə/-ɡɨ 등 접사가 붙어 관계 형용사를 형성할 수 있다.

  ajʁə: 슬픔+ -lə: 형용사 파생 접사 → ajʁələ: 슬픈
  qɛdir: 귀함 + -lɨ: 형용사 파생 접사 → qɛdirlɨ: 귀한
  dʒɑn: abiosis + -səz: 형용사 파생 접사 → dʒɑnsəz: 무생명한
  soŋ: 최종 + -ʁə: 형용사 파생 접사 → 최종적
  kyz: 가을 철 + -ɡi: 형용사 파생 접사 → kyzɡi: 가을철의

• 형용사의 원급은 무표적이다.

uzən:길다 + -rɑq:COMPAR -> 더 길다

keŋ:넓다 + -rɛk:COMPAR -> 더 넓다

• 폐쇄음으로 끝나는 일부 형용사는 비교급 표지와 결합할 때 음운 변화가 일어난다.
  ɑq: 하얗다 + -raq:COMPAR → ɑʁrɑq:더 하얗다

  bijɨk: 높다 + -rɛk:COMPAR → bijɨgrɛk: 더 높다

• 비교의 대상이 언급되지 않을 경우에도 비교급이 사용 가능하다.

• 비교문에서 피비교대상이 이미 탈격 표지를 취한 경우 형용사가 원급 또는 비교급으로 모두 쓰일 수 있다.

• 최고급은 형용사의 원급 앞에 부사 eŋ(가장)을 추가하는 식으로 표현된다.
  eŋ: 가장 + jɑχʃə: 좋다 → eŋ jɑχʃə: 가장 좋다
  eŋ: 가장 + jumʃɑq: 부드럽다 → eŋ jumʃɑq: 가장 부드럽다

• 형용사 뒤에 접미사 -səl/-sɨl 혹은 ʁətʃ를 부가하면 원래의 형용사 나타내는 의미가 약화된다.
• 일부 형용사는 이들 접사와 결합할 때 음운 변화가 일어난다.
  sɑrə: 노랗다 + -ʁətʃ: ATT(정도 약화) → sɑrəʁətʃ: 누르무레하다
  qəzəl: 빨갛다 + -ʁətʃ: ATT(정도 약화)→ qəzəlʁətʃ: 빨그스레하다

• 형용사의 첫 음절 후(자음으로 끝날 경우 해당 자음 생략)에 -p/-m를 추가한 후 해당 형용사의 원형을 한번 반복하여 강화를 나타낸다.
  qəzəl: 빨갛다 → qəp-qəzəl : 새빨갛다
  jɛʃil: 파랗다→ jɛm-jɛʃil: 새파랗다
  jɛʃ: 젊다→ jɛp-jɛʃ: 매우 젊다

• 어떤 경우에는 형용사가 수식하는 명사가 생략될 수 있는데, 생략된 후 해당 형용사가 자신이 가리키는 대상을 나타내는 명사로 변한다.

• 형용사가 자신이 가리키는 대상을 나타낼 경우 수와 인칭 그리고 격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