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주된 문법 범주는 인칭, 시제, 법, 태이다. 동사는 3개의 인칭과, 단수, 복수에 따라 활용한다. 시제는 현제, 불완료, 완료, 대과거와 미래 시제가 있다. 직설법, 조건법, 명령법, 가능법 등 4개의 법이 있다. 인칭 형태와 무인칭 형태(능동태와 수동태)가 있다.
동사는 활용 유형에 따라 어간이 하나인 동사(항상 모음으로 끝나는), 어간이 두 개인 동사(일부 형태에서 자음 어간도 가능)가 있다. 어간이 두 개인 동사 중 일부는 이른바 (어떤 형태에서 마지막 음절의 첫 자음이 떨어져 나감으로써 장모음 또는 이중모음이 만들어지는) стяженные 동사이다.
동사의 1인칭 단수 어미인 -n은 모든 시제, 모든 법에 나타난다. (오다 tue̮n 직설법 현재, tulin 직설법 과거, tuлe̮izin 조건법/가정법). 동부 방언에서는 이 어미 -n이 사라졌고, 동사 어간의 모음이 길어졌고, 장모음이 된 모음 앞에 오는 하나의 자음은 겹자음이 되었다. (tuл-лe̮: 오다. 1인칭현재, johsi: 뛰어가다. 1인칭과거)
동사의 1인칭 복수 어미는 -mma, -mma.이다. 크라콜리예 방언에서는 -mme̮, -mme와 모음이 약화된 -mma, -mmä(뒤집힌), 동부방언에서는 -mmaG, -mmäG이다. 동사 2인칭 단수 어미는 -D, 복수 어미는 -tta, -ttä, -tt